1. 딜도라 씨의 별을 쏘다!! 2. 베트남 새엄마의 즐거운 나의 집! 3. 위기의 부부, 서로를 마주 보다

시즌 1, 에피소드 4: 딜도라 씨의 별을 쏘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으로 온 지 3년, 정신없는 한국생활에서 남다른 꿈을 가지고 있다는 딜도라씨. 어릴 적, 남들 앞에 나서기 좋아했던 그녀.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혀 접어야만 했던 그녀의 꿈은 바로 배우! 부모의 강압에 못 이겨 간호대학에 입학하기는 했지만 공부는 뒷전, 아버지 몰래 친구들과 연극을 하며 연기의 꿈을 놓지 않았다는데. 한참 한국 드라마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유행할 때쯤 한국 드라마를 보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키워온 그녀. 그녀는 한국드라마를 좋아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의 생활까지 꿈꾸게 되었다는데. 마침 우연한 인연으로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딜도라씨는 그녀가 꿈꾸던 한국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한국에 온 지금도 꼬박꼬박 시간 맞춰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은 기본! 인터넷으로 다시보기까지 하는 열혈 팬, 딜도라씨! 그녀가 드디어 자신의 꿈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꿈에 그리던 배우 오디션에서 실패의 쓴잔을 맛봤지만 좌절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그녀. 그런 그녀에게 관객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연극이라는 기회가 찾아왔는데. 딜도라씨의 첫 무대에서의 첫 연기 그리고 첫 관객들의 박수. 그녀가 꿈을 향해 내딛은 첫 발걸음을 따라가 본다. 베트남 새엄마의 즐거운 나의 집! 8년 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윙터이터이(33) 씨. 남편(이종국/당시 42)씨의 아내로, 남편의 아이들이었던 딸 단비(당시 11)와 아들 시 온(당시 8)의 새엄마로 시작부터 녹녹치 않은 한국생활을 시작한 윙터이터이씨. 사 춘기였던 아이들과의 마찰도 여러 차례, 요즘엔 헤어디자이너가 꿈인 단비가 매번 머리 손질을 해줄 정도로 각별한 모녀 사이를 자랑한다는데. 새엄마와 아빠 사이에 서 태어난 동생 안나(7)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며 엄마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 기도 하는 단비. 그러나 처음엔 베트남 엄마를 낯설어하며 함께 걷는 것조차 창피해 했다는데. 모녀 사이의 변화를 가져다준 것은 바로 가족들과의 베트남 방문. 친손녀 안나 보다 자신을 더 따뜻하게 맞아줬던 외가 식구들의 마음에 감동한 단비. 단비는 여행을 계기로 새엄마에게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이제는 친구들을 데리고 와 엄마의 베트남 요리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아빠와 함께 베트남어까지 공부하는 등 엄마와 엄마의 고향에 대한 사랑까지 각별해졌다는 단 비. 요즘은 화상 통화로 외가 식구들의 안부까지 챙길 정도라고 하는데... 이제 자신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새엄마를 위해 단비가 선물을 준비했다. 귀 화는 했지만, 아직까지 한국어 이름은 없는 엄마를 위해 예쁜 이름을 지어 드리기로 한 것. 온 가족이 가세한 윙터이터이 씨의 한국어 이름 짓기 시간! 베트남과 한국의 차이를 떠나,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한 가족으로 살아가 는 베트남 새엄마와 단비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를 함께한다. 위기의 부부, 서로를 마주 보다 결혼 3년 차이자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주말 부부인 무니라 씨(22/우즈베키스탄) 부 부. 한창 사이가 좋아야 할 시기지만 잦은 다툼과 원망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져만 가고 있는데. 서로에 대한 불만은 과연 무엇일까. * 아내의 입장 - ‘남편이 아기와 저를 사랑하는지 모르겠어요.’ 2시간 거리의 직장. 출퇴근이 힘든 남편은 일주일에 한 번 집에 오는데. 온종일 9개 월 된 딸과 씨름을 하는 그녀. 하지만 오랜만에 집에 온 남편은 컴퓨터와 텔레비전에 만 매달린다. 아이를 돌보는 일도 뒷전인 남편. 다른 사람들에게는 살갑게 굴면서도 자신과 딸에 게는 무심하기 이를 데 없는 남편의 태도에 아내는 상처가 쌓여간다. * 남편의 입장 - ‘한국 문화 적응에 게으른 아내, 체념했습니다’ 남편(손종범/36) 역시 아내를 이해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오랜만에 돌아온 집은 온통 엉망진창. 한국생활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한국음식을 하는 것은 물론 먹는 것도 서툰 아내. 시어머니가 챙겨다 준 반찬을 먹지 않아 통째 버리기도 일쑤라는 데. 만나기만 하면 싸움이 벌어지는 날들. 남편은 이제 아내를 포기했다고 하는데... 남편의 무관심에 상처받은 아내와 이해보다는 체념에 이르렀다는 남편. 무니라 씨 부부의 갈등은 과연 해소될 수 있을까? 갈등기를 겪고 있는 3년 차 다문화 부부의 생 생한 결혼생활을 들여다보고 서로에게 다가가기 위한 기회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