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트남 소녀 도티홍한의 ‘가족의 탄생’ 2. 필리핀식 새해맞이 대소동 3. 캄보디아 동서지간의 새해둥이 출산기

S1, E1: 베트남 소녀 도티홍한의 ‘가족의 탄생’ 2년 전 엄마(레트뚜엣늉/41세)의 재혼으로 새로운 가족이 생긴 도티홍한(17세). ‘지미혜’라는 새이름과 함께 아빠의 나라 한국에 온 지도 벌써 1년. 생계를 위해 한국으로 떠난 엄마 때문에 혼자 지내야 했던 베트남에서의 생활. 이제 한국에서 다정한 엄마와 자상한 아빠 그리고 이제 3개월 된 귀여운 동생까지 가 족의 울타리 안에서 더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데. 엄마보다 늦게 한국생활을 시작했지만 한국어 실력은 도티홍한이 한 수 위, 우여곡절 끝에 2학기부터 일반 학교를 나가기도 하고 학교생활에선 특기인 마술로 친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도티홍한. 그러나 그녀가 아직 넘지 못한 산이 있었으니 바로 한국에서의 길찾기! 덕분에 어디 를 갈 때마다 아빠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아빠는 딸과의 외출이 즐거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앞서는데...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도티홍한이 길을 나섰다. 문방구를 찾아가 물건 을 사보기로 결심한 것! 과연 도티홍한은 길 찾기에 무사히 성공해 문방구에서 물건을 살 수 있을지? 그리고 마술사가 꿈인 도티홍한을 위해 아빠가 준비한 깜짝 선물과 가족들 앞에서 선보이는 도티홍한의 마술쇼까지~ 가슴으로 서로를 보듬으며 탄생한 가족의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필리핀식 새해맞이 대소동 부엌살림이 총출동! 온 가족이 난타를 즐기고 있는 현장. 2011년 새해를 필리핀식으로 맞이하기로 한 펠리사(35)씨 가족이 그 예행연습을 하 고 있는 것인데. 음력이 없는 필리핀은 한 해를 보내는 12월 31일과 새해 첫날인 1월 1일이 최고의 잔 칫날! 한해의 액운을 내쫓고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매년 12월 31일 자정에는 온 나 라가 들썩인다는데. TV며 오디오는 물론, 자동차와 오디오까지 총 출동해 시끄럽게 소리를 높이고 동전 을 짤랑이며 풍족함을 기원한다. 그러나 한국의 1월 1일은 너무 조용한 것 같아 매년 아쉬웠던 한국생활을 12년 차 주 부, 펠리사 씨. 그녀와 아쉬움을 공감하는 이들이 있으니. 펠리사 씨의 소개로 결혼에 골인하여 한국에 오게 된 사촌 동생들인데! 2011년 새해는 필리핀식으로 맞이하기 위해 세 자매가 합심해서 준비에 나섰다. 온 가족이 함께 보내야 한다는 12월 31일. 세 자매는 상에 올릴 동그랗고 예쁜 과일 12가지와 돈을 불러온다는 파인애플을 고르고, 갖가지 필리핀 요리를 준비해 상차림을 하는데. 요리법은 물론 집안을 꾸미는 하나 하나에 독특한 새해 소망의 의미가 숨어 있다는 필리핀 식 새해맞이. 드디어 자정이 되자 진풍경이 벌어지는데...! 1월 1일, 많은 손님들을 초대해 음식과 선물을 주고받으며 덕담을 나누면서도 절대 돈은 쓰지 않아야 한다는 우리에겐 조금 생소한 필리핀 새해손님맞이까지. 펠리사 씨 가족의 필리핀식 새해맞이 풍경을 함께한다. 캄보디아 동서지간의 새해둥이 출산기 한국에 시집온 지 불과 1년 만에 새해 출산을 앞둔 캄보디아 예비 엄마 킨 세레이 씨. 한국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채로 엄마가 된다는 사실에 덜컥 겁이 난 적도 수십 번. 그럴 때마다 힘이 되어준 것은 바로 손윗형님 씨킴홍 씨이다. 같은 해, 한 형제에게 시집 와 똑같이 출산을 앞둔 동서지간인 이들. 한국어로 된 육아 책을 읽고, 분만에 좋은 산모 운동을 함께 따라 하면서 낯선 한국 땅에서 엄마 되기에 노력하고 있다. 두 며느리 덕분에 손주를 한 번에 둘이나 얻게 될 시부모님은 벌써부터 양쪽에 며느 리를 끼고 금줄을 만들기에 나서고. 딸의 산후조리를 위해 먼 한국까지 온 킨 세레이의 친정부모님은 캄보디아 보양식 준비에 여념이 없는데. 온 가족이 출산 준비로 정신없이 분주한 사이, 킨 세레이 씨에게 갑작스런 진통이 시 작된다. 며칠 간 내린 폭설로 쌓인 눈만 30cm. 최악의 교통 상황을 뚫고 과연 킨 세레이 씨는 무사히 아기를 만나볼 수 있을지? 2011새해, 새 식구 맞이에 한창인 캄보디아 새댁과 가족들의 감동적인 출산 준비기 그 설레는 현장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