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에피소드 27: 1. 소에 미친 가족, 미쳤소 패밀리 - 소싸움의 고장, 경북 청도. 청도 소싸움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안에서 텐트를 치고 먹고 자는 한 청년이 있다. 올해 스물다섯의 김민재. 이번 대회에 네 마리의 소를 출전 시키는 민재는 밤새 소들 걱정에 텐트에서 새우잠을 자며 축사 옆을 떠나지 못한다. 아홉 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전국 소싸움 장에 다녔던 민재, 중학교 3학년이 돼서는 본격적으로 소싸움에 빠져 잦은 결석에 학교 공부는 뒷전이었다. 담임선생님 호출로 학교에 불려간 아버지, 미래에 아들이 전문적인 조교사가 될 거라는 장담을 하고 그날로 민재는 일종의 ‘특기생’으로 분류된다. 우리는 소울 메이트, 부부디자이너 스티브와 요니 - 독특한 아이라인과 금발머리의 요니P, 콧수염과 모자가 트레이드마크인 스티브J 한 번 보면 각인되는 외모 그대로 자신들의 브랜드를 만들어 대한민국 패션계의 가장 핫한 디자이너로 떠오른 두 사람을 만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