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24
에피소드 24
1. 대한민국을 홀리다, 낸시랭의 4차원 매력 - 2003년 베니스 산 마르코 성당 앞에서 알몸에 새빨간 란제리만 걸치고 독특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대중 앞에 혜성처럼 등장한 낸시랭. 팝아티스트라는 호칭도 생소하지 만 등장할 때마다 한 쪽 어깨 위에 고양이 인형을 얹고 다니는 모습도, 하는 발언도 언제나 파격 그 자체다. 그리고 행위예술가인지 노출증 환자인지 비키니 퍼포먼스를 즐겨하는 그녀는 인기만큼이나 악플도 많다. 호감과 비호감 사이에서 어쨌든 연일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그녀. 도대체 욕 먹을 것을 알면서도 그런 행동들을 하는 걸까? 예술성 논란, 노출 컨셉, 악플 등에 대한 솔직한 돌직구 인터뷰를 시도해봤다.2. 핀란드 주모 따루가 반한 한국의 맛 - 머나먼 북부유럽 핀란드에서 수만리를 날아온 따루 살미넨. 98년 처음 한국에 왔다 한국 생활에 매료돼 2006년 눌러앉은 그녀는 걸쭉한 사투리 입담으로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렸다. 홍어, 청국장, 닭내장탕에 곱창까지,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입맛을 자랑하는 따루는 한국 음식이 너무 잘 맞아서 한국을 떠나지 못한단다. 특히 따루의 별명은 홍어 귀신. 그녀의 홍어 예찬은 끝이 없다. 톡 쏘는 삭힌 홍어를 먹고, 막걸리를 한 모금하면 그 맛이 기가 막히다는데... 오히려 홍어를 기피하는 한국인에게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홍어를 적극 권장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워낙 구석구석 맛있는 곳을 찾아다니는 그녀는 재래시장 전문가. 모래내 시장 ‘따루의 구역’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죽여주게 맛있는” 특별한 한국 음식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