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녕, 엄마 2. 괴산마을 홍반장, 아바바오 마리아페! 3. 캄보디아 동서지간의 새해둥이 출산기 2부
시즌 1, 에피소드 2: 안녕, 엄마 작년 10월 아기를 낳고 2주 만에 루푸스 진단을 받은 도티센(22) 씨. 매일 24시간씩 혈액투석을 받아야 하는 위독한 상태로 병원생활을 시작해 이제 2달 로 접어들었지만, 병과의 싸움은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 같기만 하다는 데. 그러나 엄마니까 살아야 한다고 매일 신께 기도하며 삶에 대한 희망을 결코 놓 아 본 적이 없다는 그녀. 병원에서도 항상 밝은 얼굴로 사람들을 대하고 매일 한국 어 공부도 빼놓지 않는다는데. 그러나 입원 후 한 번도 보지 못한 아기를 생각하면 괴롭기만 하다는 그녀. 남편(김재운/39)이 찍어서 보여주는 아이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달래고는 있지만 때 론 참을 수 없을 만큼 아이가 보고 싶어 집에 가겠다고 몸부림친 적도 여러 번이었 다. 그런 아내를 보며 속이 타들어가는 남편은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 벅찼을 아내를 일 때문에 제대로 신경을 써주지 못해 병이 생긴 것 같아 항상 미안하고 안타깝기만 하다는데. 오는 1월 8일 아기의 100일에는 아내와 아기가 만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는 남편. 하 지만 혹시나 모를 돌발 사태에 걱정과 긴장은 커져만 가고. 반면 아이를 만날 기쁨 에 도티센씨는 한껏 들떠 있는 모습인데. 과연 엄마와 아기의 2달 만의 재회는 이뤄질 수 있을지? 아이를 위해 삶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는 엄마 도티센 씨의 힘찬 투병기와 낳은 지 3주 만에 생이별을 한 아기와의 눈물의 재회까지 그 가슴 찡한 이야기를 함 께한다. 괴산마을 홍반장, 아바바오 마리아페! 16년 전 괴산마을에 처음으로 시집 온 외국인 며느리 아바바오 마리아페씨. 그녀는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남편과 금지옥엽 키운 두 딸까지 행복한 한국에서의 생활을 보내고 있다는데. 어디선가 누군가의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는 아바바오 마리아페씨! 마을에 생기는 모든 일에 언제나 발 벗고 나서는 그녀는 괴산마을 '홍반장'!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이주여성을 찾아 산모가 알아야 할 주의사항과 산후조리를 알려주는가 하면~ 갓 한국생활을 시작한 이주여성들과 함께 마을에 열리는 5일장을 들러 장도 보고 보건소를 찾아가 미처 모르고 지나갔던 혜택들에 대한 정보를 건네주기도 하는 그녀! 그 뿐만이 아니다! 필리핀 친구들의 고향 방문으로 집을 비울 땐 아이들을 맡아주는 육아도우미도 자처한다고. 거기다 공부에 대한 열정은 있지만 쉽게 배우지 못하고 있는 할머니들을 위해 영어 교실도 마련했다는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주여성의 본보기가 되고자 무엇이든 최선을 다한다는 아바바오 마리아페씨. 하루 24시간이 짧기만 한 그녀의 바쁜 일상을 따라가 본다. 캄보디아 동서지간의 새해둥이 출산기 2부 지난 회에서 소개된 한 지붕에서 나란히 출산을 앞두고 있던 캄보디아 동서지간, 킨 세레이 씨(21)와 식킴홍(21)씨. 가족들이 출산준비로 정신없이 분주한 사이, 동서 킨 세레이씨에게 먼저 진통이 찾 아왔다! 폭설로 인한 최악의 교통상황, 어렵게 도착한 병원에서 산모는 진통으로 녹초가 되 어가고...지켜볼 수밖에 없는 남편의 속은 타들어 가는데. 마침내 임박한 출산의 순 간! 우여곡절 끝에 분만대에 오른 킨 세레이! 힘찬 울음소리와 함께 태어난 딸아이 와 감격스런 첫 만남을 갖는다. 멀리 캄보디아에서 온 친정 부모님과 시댁식구들까지, 온 가족의 축복 속에 생애 첫 딸을 품에 안은 킨 세레이 씨 부부. 우는 아기를 달래는 것도, 모유를 짜내는 것도 모든 것이 어렵고 서툴지만 엄마 아빠 가 됐다는 사실이 감격스럽기만 하다. 한편, 3년 전 한국으로 먼저 시집온 둘째 언니는 아기와 산모가 쓸 방 정리에 분주하 고 친정엄마는 숯불 화로를 이용해 캄보디아식 산후조리 준비에 나서는데... 동서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만삭의 형님, 그리고 시댁식구들과 모든 친정식 구들까지~ 함께 하는 자리! 2011년 새 식구를 맞이하는 킨 세레이씨 가족의 감동의 출산기를 함께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