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에피소드 5: 사스가 창궐하고 사망자 수가 급증하던 시절 홍콩의 의료진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치열한 사투를 벌였다. 슬픔에 빠지지 않기로 결심한 매염방은 마음을 다잡고 가요계 사람들을 모아 '1:99 콘서트'를 연다.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콘서트는 사스 환자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최전방에서 싸우는 의료진을 지원하는 전례 없는 노력의 결과였다. 그해 여름 마침내 사스는 종결되었지만 매염방의 건강은 지속적으로 악화했다. 매염방은 의사에게 마지막으로 유키를 한 번 더 보고 싶다고 애원하여 일본을 방문한다. 두 사람은 예전과 그대로인 장소에서 만나 슬픈 재회를 하지만 각자의 삶을 살기로 하고 짧은 작별 인사 이후에 이별한다. 홍콩으로 돌아온 매염방의 건강은 급속도로 악화하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한다. 매염방은 마지막 소원을 이루기 위해 에디 라우에게 웨딩드레스의 제작을 의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