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

시즌 2, 에피소드 1: 밤을 세고 일하다 나온 엄마는 분지와 슬기가 밥 대신 과자를 먹고 있자 화가 난다. 할머니에게 왜 아이들 밥을 안 차려주냐며 화를 내던 엄마는 할머니와 싸우다 집을 나가버린다.새벽 3시반 모기 때문에 잠이 깬 아빠는 모기 소탕 작전에 들어간다. 결국 모기향에 모기장까지 꺼내, 거실에서 다 같이 옹기종기 모여 잠을 잔다. 하지만 너무 오래 된 모기향과 모기장이 제 역할을 제대로 못해, 가족들은 모기한테 뜯기고 만다.어느 날 갑자기 슬기는 사립초등학교에 보내달라고 조르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다른 날엔 비싼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하고, 또 파마를 하고 싶다고 조른다. 점점 소원이 늘어나더니 이번엔 발레를 배우게 해달라고 조른다.여름방학 숙제를 가지러 학교에 간 엄마와 분지. 잡동사니가 가득 차 있는 분지의 책상 속에서 도구상자가 나오고, 분지는 그 상자를 열어, 도구상자 속 친구들 얘기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