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에피소드 3: 킹핀은 앨리스터에게 아버지 스펜서의 죽음은 스파이더맨의 책임이라고 주장하며, 스펜서의 스파이더 슬레이어 로봇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자금을 대주겠다고 제안한다. 앨리스터는 '블랙 위도우'를 성공적으로 복원하고, 보다 더 큰 로봇을 만들어 '타란튤라'라는 이름을 붙인다. 이 스파이더 슬레이어 두 대가 스파이더맨을 잡는 데 성공하자, 앨리스터는 스파이더맨을 미끼 삼아 스펜서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여겨지는 J 조나 제임슨을 은신처로 유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