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공한 연예인이 되어 전 남자친구 창석과 마주한 유진은 달라진 사회적 위치와 배려 없는 그의 모습에 실망한다. 성급한 첫날 밤 이후 어색하게 재회한 경진과 민호는 서로에 대해 품고 있었던 마음을 표현한다. 결혼사기를 계획한 은희의 엄마 역할을 연습하기 위해 나온 숙희는 그녀를 보며 가슴에 묻은 딸을 생각한다. 결혼을 앞둔 혜경은 아직 미련이 남은 문철을 만난다. 한 카페에 모여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사람들의 서로 다른 사연들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