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 수상 감독이자 각본가인 샘 멘데스(≪아메리칸 뷰티≫ 감독, 1999년)가 제작한 ≪빛의 시네마≫는 격동의 시대에 펼쳐진 인간관계의 힘에 관한 감동적인 드라마다. 1980년대 초, 영국 해안 마을의 쇠퇴한 낡은 영화관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정신 건강 문제에 시달리는 극장 매니저 힐러리(올리비아 콜맨)와 일상적인 시련이 만연한 이 지방 도시에서 탈출하기를 갈망하는 신입사원 스티븐(마이클 워드)의 이야기다. 힐러리와 스티븐은 이례적이고 다정한 관계를 통해 소속감을 찾고 음악, 영화와 공동체의 치유력을 경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