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탓에 사랑하는 알마와 떨어져 지내는 레오는 알마를 주인공으로 사랑의 역사라는 소설을 조금씩 써 내려가고, 이를 알마에게 보낸다. 그런데 몇년 뒤 알마를 만나기 위해 뉴욕에 온 레오는 알마가 자신이 죽을 줄로만 알고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상심한다. 이후 소설 사랑의 역사를 다시 받아온 레오는 권태로운 일상을 보내던 중 알마와 자신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에게 지금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을 엮어 보내기로 마음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