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출연진이 1942년에 벌어진 긴장감 넘치는 대서사의 한 장면을 스크린에 담았다. 나치가 러시아를 휩쓸고 지나가자, 스탈린그라드 시민들은 자신들의 영웅 바실리 자이트세프(주드 로)의 훈공에 자극받아 용감한 저항군을 형성한다. 전문 사격수인 바실리의 행동은 다닐로프(조지프 피엔스)라는 정치인 겸 바실리의 절친이 만들어낸 선전 덕분에 전설로 남게 됐다. 독일군은 바실리를 막기 위해 최고의 저격수 쾨니그 소령(에드 해리스)을 스탈린그라드로 파견한다. 바실리와 다닐로프가 아름다운 군인(레이철 와이즈)과 사랑에 빠지고, 다닐로프는 바실리가 홀로 독일군을 마주하도록 친구를 버리고 떠난다. 도시가 불타자, 바실리와 쾨니그는 교활하게 기회를 엿보고, 용기, 명예, 조국을 위한 사적인 전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