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전과로 교도소 복역 중인 영규는 뜻하지 않은 죽음을 맞이해 천사를 만난다. 아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달라는 부탁이 받아들여지지만, 하필 고등학생으로 환생하게 된다. 한편 천사는 영규의 감방 동기 석조의 영혼을 거두고, 잠시 그의 몸을 빌려 인간이 된 후 고등학생의 몸에 있는 영규를 아들 원탁이 다니는 학교로 전학 보낸다. 하지만 일은 점점 꼬여 가기 시작하고, 천국법을 어기면서도 아들과 아빠를 화해시키려는 천사의 고군분투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