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광 벨 윌리엄즈(퀸 라티파 분). 완전히 개조한 택시로 뉴욕의 길거리를 누비는 그녀는 뉴욕에서 가장 빠른 택시 기사라는 명성을 자랑한다. 하지만 그녀의 진짜 꿈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레이싱 챔피언이 되는 것. 꿈을 향해 착실히 나아가던 그녀의 계획은 의욕만 넘치고 위장 실력과 운전 실력은 형편없는 경찰 앤디 워시번(지미 펄론 분)을 만나며 틀어진다. 버네사(지젤 번천 분)가 이끄는 브라질 은행 강도단을 추적하는 워시번. 운전면허증을 압수당한 워시번은 버네사와 강도단을 붙잡기 위해 벨에게 버네사의 강도단을 쫓아달라고 부탁하고, 벨은 속도 제한은 물론 법도 어겨도 된다는 허가를 받는다. 차 없는 경찰과 속도광 택시 운전사. 뉴욕에서 가장 안 어울리는 두 명이 강도들과 속도감 넘치는 술래잡기를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