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드라마 · 전쟁 어뢰에 맞은 ‘토린’이라는 구축함이 기적적으로 구조돼 영국 해안에서 수리에 들어간다. 하지만 배의 페인트가 마르고, 수리가 끝나기도 전에 토린은 크레테 섬에서 한 번 더 폭격을 맞는다. 배에 탄 군인들은 다들 파편을 붙들고 구조를 기다리며 가족들과 사랑하는 이들을 떠올린다. 이 영화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선 군인들을 통해 자신들이 전쟁터에서 왜 싸워야 하며,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를 반문하게 함으로써 전쟁의 허무함을 전해준다. 1942년 · 1h 54m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