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네티컷 교외에서 큰 근심 없이 조용하게 수십 년을 헌신적인 가정주부로 살아온 아그네스, 그리고 그러던 그녀가 어느 날 생일 선물로 받은 천개의 조각 퍼즐. 아그네스는 마침내 자신에게도 열정을 바치고 싶은 무엇이, 그리고 남들보다 특출나게 잘하는 무엇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퍼즐을 하면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던 그녀는 괴짜 로버트와 한 팀을 이뤄 퍼즐경연대회에 참가한다. 집안일을 뒤로 미루고 뉴욕행 열차에 몸을 실은 아그네스는 로버트의 도움으로 생애 처음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고 꿈꾸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