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10월 빌리 타인 선장이 이끄는 어선 '안드레아 게일' 호가 글루체스터 항구에 입항한다. 계속되는 어획량의 저조로 그리 기분이 좋지 않은 빌리 타 인 선장은 옆항에 정박해 있는 '한나 보덴'호를 보는 것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어떻게든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그리고 빌리 타인의 수하에 있는 바비는 새 애인과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아직 이혼수임료를 갚지 못한 상태다. 그 역시 큰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만선의 꿈 을 안고 출발한 안드레아 게일호 일행은 뉴잉글랜드 어선들이 주로 조업하는 일반적 어로수역을 벗어나 풍요한 어장으로 소문난 플레미시 캡까지 진출키 로 한다. 그러나 출항 후, 태풍이 몰려온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한나 보덴 호 를 포함한 다른 배들은 모두 후퇴를 결정하지만, 타인 선장은 자신을 믿고 배 를 탄 어부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항해를 계속한다. 항해가 계속될수록 기상변화는 점점 심상치 않은 징조를 보이고, 그레이스로 명명된 남쪽의 태 풍전선 허리케인이 대서양으로 북진하면서 다른 두 개의 기상전선과 충돌할 위기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