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사고로 사랑하는 연인을 잃고 1년 가까이 실의에 빠져 무기력증을 겪고 있는 베키! 절친 헌터는 그녀에게 캘리포니아 사막에 버려져 있는 TV 중계탑에 오르자고 제안한다. 주저하던 베키는 헌터를 따라나선다. 베키 커플과 함께 맨손 등반을 다녔던 헌터는 이제는 SNS 인플루언서로 변신했기에 대중들이 열광할 만한 계획을 세우기로 한다. 지난 1년간 차마 열어볼 수 없었던 베키의 연인 댄의 화장 유골을 탑 꼭대기에서 뿌려 장례를 최종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렇게 미션에는 성공했지만 올라갈 때부터 삐걱거렸던 철탑 사다리는 그들이 내려오려는 순간 부서지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