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라이더 빌드

화성 탐사 귀환 기념식에서 화성에서 가져온 의문의 상자 판도라 박스가 빛을 뿜더니 벽이 생기며 나라가 동구, 서구, 북구, 이렇게 셋으로 갈라진다. 그로부터 10년 뒤 동구에서 스매시라고 불리는 괴인이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한다. 그런데 스매시로부터 사람들을 구하고, 판도라 박스에 숨겨진 수수께끼를 쫓는 물리학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장래오. 사람들은 그를 가면라이더라 부른다.

탈옥범 반용주를 데리고 도망친 장래오. 정의의 사도였던 가면라이더는 한순간 지명수배자가 돼버린다. 장래오는 반용주가 살인범이 되게 된 자초지종을 듣는다. 반용주가 과학자 이휘소를 찾아갔을 때 이휘소는 이미 죽어 있있고 때마침 경찰이 들이닥쳤다는 것. 뭔가 음모가 있다는 걸 느낀 장래오는 이휘소 살인사건을 좀 더 파헤치기로 한다.

장래오와 반용주는 용주의 여자친구 유미를 이용해 용주를 살해현장에 보낸 것도, 스매시 인체실험실에 데려가기 위해 교도소에서 용주를 기절시킨 것도 주기범이란 인물이란 사실을 알아낸다. 그런데 그의 이력서에 적힌 정보는 모두 가짜였다. 이때 강아린이 자신의 정보력을 이용해서 주기범의 연락처를 알아낸다.

가슴에 코브라 문양이 새겨진 괴인에게 독을 맞고 정신을 잃은 장래오는 기억의 단편 속에서 판도라 박스의 패널이 인체실험실에 있었다는 걸 떠올린다. 판도라 박스가 파우스트란 악의 조직과 연관있다는 걸 깨달은 래오는 아린에게 스카이 월의 비극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 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반용주는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 주기범의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서도에 도착한다.

장래오는 파우스트가 동구 첨단물질학 연구소에서 훔쳐간 판도라 박스의 패널을 카페 아지트에서 발견하고 왜 강성무가 그 패널을 갖고 있는지 추궁한다. 이에 강성무와 강아린은 자신들과 파우스트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힌다. 한편, 윤미조는 장래오의 과거를 아는 인물을 찾아내는데

홍경태를 다시 스매시로 되돌려 파우스트의 아지트를 밝혀내려는 반용주. 하지만 작전을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위기에 빠진 반용주를 장래오가 구출한다. 장래오는 경태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반용주의 행동에 분개하고 결국 두 사람은 몸싸움까지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