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ock in Wonderland

화예는 놀이공원에서 고대 옷을 입고 전단지를 나누어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누군가의 손에 붙잡혀 갑자기 고대로 타임슬립을 하게 된다. 공작성이라는 지역에 떨어져 얼떨결에 그곳의 성사가 된 화예. 성주는 화예에게 진짜 성사라면 백성을 위해 비를 내리라는 명을 내리는데...

화예는 내매라는 사내를 돕고, 내매는 화예의 사람이 되겠다며 화예 일행에 합류한다. 화예는 이목양에게 함께 풍년촌에 가자고 하고, 그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겠다고 한다. 그러나 기우제를 시작해도 비가 내리지 않아 성주는 화예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화예는 물리적인 지식을 이용해 정말로 하늘에서 비를 내리고, 공작성 성사로 인정받게 된다. 이목양은 화예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적미부로 인해 두 사람이 연결되었다고 거짓말하고, 화예 일행은 적미부를 몸에서 빼내기 위해 비닐을 만들러 연사방에 찾아가는데...

비닐을 만들기 위해 공작성 최고의 자수방인 연사방에 찾아간 화예와 이목양. 그곳에서 이목양의 친구 두막겸에게 비닐 제조를 부탁한다. 그동안 화예와 내매는 이목양의 집에서 지내기로 하고, 이목양의 부친 이승은 아들에게 성사와 잘 해보라고 하는데...

두막겸은 비닐 제조에 성공하고, 화예는 월담화 꽃이 피기만을 기다린다. 서북까지 떠났다 돌아온 공작성 소성주 용옥은 성주의 명을 받아 백화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한편, 용옥은 이목양을 좋아하는 티를 내고, 두막겸은 조용히 용옥을 좋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