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인 토리야마 미치루는 무심한 남편과의 불행한 결혼 생활 중 친구 유키에게 불륜 알선 앱 '뷔페'를 소개받는다.

의사 켄타로와 하룻밤을 보내며 꿈같은 시간을 보냈던 미치루는 이번에는 카메라맨 준야와 꽃밭에서 데이트를 즐긴다. 다른 남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남편에게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뷔페'의 회원 등급을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미치루. 어느 날 유명 유튜버 모리사와 셰프가 '뷔페'를 통해 미치루에게 연락을 하고, 예전부터 그의 팬이었던 미치루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그를 만나러 간다.

주간지 기자로부터 모리사와 셰프와 키스하는 사진이 다음 호에 실릴 예정이라는 연락을 받고 동요하는 미치루. 이혼의 불안에 휩싸인 미치루는 VIP 회원은 불륜을 들켰을 때 '뷔페'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준야로부터 듣게 된다. 없는 돈을 털어 VIP로 업그레이드를 한 미치루는 주간지에 본인의 기사가 실리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안도한다. 신나게 VIP 플랜의 혜택을 즐기던 미치루에게 이미 교제가 종료됐었던 켄타로로부터 메시지가 들어온다.

켄타로와의 밀회를 즐기던 미치루는 열이 나 일찍 퇴근했다는 남편의 메시지를 받는다. '왕진을 와 주셨다'며 미치루가 데리고 나타난 켄타로를 보며 아오이는 꺼림칙함을 느낀다. 켄타로와의 관계에 점점 중독되어 가던 미치루는 집안 사정으로 100만 엔이 필요하다는 그의 고민을 듣는다. 켄타로를 돕기 위해 물건을 처분하고 생활비에까지 손을 댄 미치루는 급기야는 준야를 찾아가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준야가 의도적으로 떨어트리고 간 사진 속에서 미치루와 켄타로가 밀회 중인 모습을 본 아오이는 충격에 빠진다. 한편 미치루는 좀 더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라는 준야의 조언을 곱씹으면서도 결국 켄타로를 위해 '뷔페'로부터 대출까지 받는다. 엉망이 된 집으로 귀가한 아오이는 미치루가 옷과 가방을 몽땅 팔아 치우고 생활비에마저 손을 댄 사실을 깨닫는다. 병원을 찾아가 켄타로와 대면한 준야는 그에게 경고의 말을 남긴다.

궁지에 몰린 켄타로는 미치루와 준야를 공격하고, 준야를 감싸다가 팔에 상처를 입은 미치루는 '당신의 외로움을 이해한다'며 켄타로를 안아 준다. 그후 서로에게 처음으로 진심을 털어놓는 미치루와 아오이. 한 번 더 가족이 되기로 한 두 사람이지만 미치루는 어딘가 납득할 수 없는 기분을 느낀다. 다시 평범한 주부로서의 일상을 보내던 중 우연히 들린 서점에서 준야의 정체를 알게 된 미치루는 준야의 글을 통해 자신의 모습들을 하나하나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모든 게 끝나고 '뷔페'의 환상에서 깨어난 미치루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