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대행사에 다니는 이쿠코에게는 오래 사귄 남자 친구가 있다. 남자 친구 히로지는 변변한 직장도 없이 이쿠코에게 빌붙어 살고 있다. 올해로 서른 살을 맞게 된 이쿠코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히로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심하는데...

취업용 정장을 사러 나온 김에 데이트에 나선 이쿠코와 히로지. 이쿠코는 평소에 못 가는 고급 식당에 가자고 제안하지만 히로지는 전혀 다른 가게로 이쿠코를 데려간다. 한편, 아오야마는 나나와 함께 이쿠코를 기쁘게 해 줄 맛있는 음식점을 물색하는데...

이쿠코는 아오야마의 갑작스러운 프러포즈에 당황하고, 마침 이쿠코의 할머니가 그 모습을 목격한다. 이쿠코의 집에 온 할머니는 빈대 남친 히로지를 보고 실망을 감추지 못한다. 히로지는 다음 날 다시 오기로 하지만 어쩐 일인지 나타나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