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린 켄타로는 미치루와 준야를 공격하고, 준야를 감싸다가 팔에 상처를 입은 미치루는 '당신의 외로움을 이해한다'며 켄타로를 안아 준다. 그후 서로에게 처음으로 진심을 털어놓는 미치루와 아오이. 한 번 더 가족이 되기로 한 두 사람이지만 미치루는 어딘가 납득할 수 없는 기분을 느낀다. 다시 평범한 주부로서의 일상을 보내던 중 우연히 들린 서점에서 준야의 정체를 알게 된 미치루는 준야의 글을 통해 자신의 모습들을 하나하나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모든 게 끝나고 '뷔페'의 환상에서 깨어난 미치루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