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 차의 칸자키 부부는 심각한 권태기를 겪고 있다. 남편의 냉랭한 태도에 지쳐 가던 미와는 우연히 어릴 적 친했던 소꿉친구와 마주치게 되는데...

미와는 후유츠키의 아이를 히로키의 아이라고 속이고, 아프리카에서 죽은 후유츠키의 아이만큼은 꼭 지키겠다고 다짐한다.

미와는 아기를 히로키의 딸로 키우기로 결심하지만, 다정해진 히로키의 모습을 보며 죄책감을 느낀다.

미와는 죽은 줄 알았던 후유츠키와 재회하지만, 행복한 가정을 포기할 수 없어 그를 외면한다.

후유츠키와 미와가 껴안고 있는 걸 보게 된 마코토는 불륜인지 확인하기 위해 미와를 떠본다. 불륜을 확신한 마코토는 이 사실을 히로키에게 전하고, 히로키는 애써 담담하게 지내는데...

히로키는 시오리와 함께 사라졌다가 결국 아이와 같이 죽는 것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 후, 그는 미와로부터 모든 진실을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