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샵 파리스

구미호 관련 인터넷 소설 작가로 큰 인기를 끌던 여주는 출판 계약을 앞두고 터진 표절 시비로 큰 위기를 맞는다. 여주는 새로운 작품의 영감을 얻기 위해 남장을 하고 네일샵 파리스에서 일을 시작한다.

자신의 소설 속 남자 주인공이 될 알렉스를 관찰하던 여주는 알렉스에게 점점 호감을 느끼게 된다. 영업을 마치고 직원들과 함께 찜질방에 가게 된 여주는 자신이 여자라는 것을 들킬 위기에 처한다.

여주는 미려가 구미호라고 확신하고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보지만 확실한 증거를 얻을 수 없어 답답하고, 지수를 본 진은 첫눈에 반해 여주에게 소개해달라고 조르기 시작한다. 한편 핏빛 레드톤의 네일 컬러를 바른 은경이 밤마다 전 남자친구 혼령과의 잠자리로 기력이 쇠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파리스 멤버들과 진의 어머니인 무속인 영숙은 그런 은경을 위해 혼령을 잘 떠나보낸다.

희영은 현우의 소개로 네일샵 파리스에서 일하게 되지만, 현우 어머니는 고아에다 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않은 희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한편 여주는 케이의 손 모델로 네일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병실에서 알렉스와 여주가 입 맞추는 모습을 본 케이는 마음이 심란해지고, 진, 지수, 여주는 함께 간 곱창집에서 상을 엎고 미혜의 뺨을 때리는 형식을 보게 된다. 한편 미려는 여주가 가짜로 생각한 목걸이를 휴지통에 버리고 자신의 가방에서 진짜 목걸이를 꺼내 목에 걸고 거울을 본다. 알렉스의 권유로 네일 학원에 다니며 실습을 하게 된 여주는 그곳에서 미혜를 다시 만나고, 싫다는 말을 잘하지 못하는 미혜를 대신해 형식에게 화를 낸다. 형식은 복수를 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주를 찾아오고, 위기의 순간에 케이가 여주를 구하고 팔에 부상까지 입는다.

미려의 치료를 마친 알렉스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 하지만, 미려는 받아주지 않고 여주는 두 사람이 차에서 함께 내리는 모습을 보고 받은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다. 어느 날 네일샵을 찾은 준영은 연희가 자기 몰래 희철과 함께 네일을 받고 갔다는 사실 때문에 화를 내고, 파리스 멤버들은 준영이 희철을 짝사랑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준영의 감정을 드러낼 수 있게 돕기로 한다. 케이가 준영, 희철, 연희와 더블데이트를 하던 중 준영의 휴대폰에 가득한 연희 사진을 보며, 짝사랑 상대가 희철이 아닌 연희임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