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사부로는 수학여행으로 온 민속촌에서 같은 학교 여자에게 고백하지만, 차일 것 같자 전화를 받는 척하며 도망친다. 친구들에게는 차이지 않았다고 우기지만, 친구들은 사부로가 도망치는 습관이 있다고 비난한다. 그러다 사부로가 넘어져 구르고, '전국시대 무장 체험 코스'라는 간판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주위를 둘러봐도 친구들은 보이지 않고, 말을 탄 사무라이 2명이 다가온다. 그중 한 명은 사부로와 꼭 닮았는데...

전국시대로 떨어진 사부로는, 오다 노부나가와 꼭 닮았다는 이유로 대역을 맡게 된다. 오다 가문은 상속 전쟁이 한창이었지만, 결국 오다 가문의 당주가 된 사부로. 하지만 노부나가의 아내인 키쵸는 용모는 아름답지만 성격이 드세어, 쉽게 친해지지 못하고 있었다. 마침 장인인 사이토 도산이 만나기를 요청한다. 도산이 복장에 까다롭다는 이야기를 들은 사부로는, 고민 끝에 타임 슬립 당시 입고 있던 교복을 입고 도산을 만나는데...

이마가와의 군대가 자기가 있는 오와리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사부로. 나고야 성에서 열린 군사회의에서는 정면 승부를 주장하는 시바타 카츠이에의 파벌과 농성을 주장하는 이케다 츠네오키의 파벌로 의견이 나눠진다. 사부로는 싸우지 않고 끝낼 방법은 없는지 묻지만, 가신들은 입을 모아 승리 외에는 죽음뿐이라고 말한다. 두려움에 떨던 사부로는 끝내 답을 내지 못하고, 말을 타고 성에서 도망치다가 길을 잃고 마는데...

사부로는 가신들을 통해, 노부나가의 첫 출진이 13살 때임을 알게 된다. 아이가 전장에 나가는 것은 좋지 않으니, 자기가 천하를 손에 넣어 전쟁을 끝내야겠다고 결심하는 사부로. 하지만 가신들은 천하를 손에 넣으려면 교토에 가야 하고, 그러려면 사이토가 통치하는 미노를 지나가야만 한다고 말한다. 싸우지 않고 지나갈 수 있는 방법을 가신들과 논의하던 중에, 사이토의 군사 타케나카 한베에가 사부로를 만나러 찾아오는데...

장인의 성묘를 갔다가 홀로 떨어진 사부로는 진짜 노부나가와 마주친다. 지금은 아케치 미츠히데가 된 노부나가와 대화하던 도중, 마에다 토시이에가 노부나가를 찾으러 나타난다. 두 사람은 수풀에 몸을 숨기지만, 토시이에는 진짜 노부나가를 찾아내 성으로 돌아간다. 성에서는 오우미의 아자이 영지를 어떻게 지나갈지 논의하고, 타케나카 한베에는 노부나가의 동생 오이치를 아자이 가문에 시집보내 동맹을 맺을 것을 제안하는데...

아케치 미츠히데는 자기가 진짜 노부나가임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복면을 쓰고 사부로 편에 합류한다. 그는 아시카가 요시아키를 쇼군으로 옹립하는 대의명분을 가지고 오다의 교토 방문 허가를 조정에 요청할 것을 제안하고, 교토 방문에 성공한다. 요시아키와 함께 천황을 알현한 것은 복면을 벗은 진짜 노부나가. 쇼군에 임명된 요시아키는 다시 노부나가가 된 사부로를 부쇼군으로 임명하려 하지만, 사부로는 이를 거절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