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정기 2020

위소보는 여춘원에서 지명 수배자 모십팔과 마주치고 관병에게 쫓기는 모십팔을 기지를 발휘해 도와준다. 모십팔이 경성에 간다는 말에 위춘화는 위소보를 데려가라고 부탁한다. 두 사람은 주루에서 불손한 말로 태감 해대부의 시선을 끌다가 결국 궁에 붙잡혀 온다. 해대부를 모시는 내관이 죽자 위소보가 대신 내관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는데..

해대부의 명령으로 서재에서 사십이장경을 찾던 위소보는 얼굴을 가리고 사십이장경을 찾는 여인과 맞닥뜨리고 그 자리에서 도망친다. 오배는 강희 황제를 찾아와 소극합살이 대역죄를 저질렀다며 능지처참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강희 황제가 이에 응하지 않자 강희 황제를 협박한다. 한편, 소현자가 강희 황제였단 사실을 알게 된 위소보는 큰 충격에 빠지는데..

강희 황제는 위소보에게 열두 내관과 함께 오배를 생포할 것을 명하고, 위소보는 작전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해대부의 마취약을 훔치기로 한다. 작전 당일, 강희 황제는 작전을 눈치챈 오배 때문에 오히려 본인이 마비약을 마시고 위기에 빠지게 되지만, 위소보가 기지를 발휘한 덕분에 오배를 무사히 생포한다. 우여곡절 끝에 오배를 옥에 가두자 강희 황제는 위소보를 오배의 집으로 보내 사십이장경을 찾아오라 명하는데..

청목당의 향주이자 천지회의 첩자가 된 위소보는 무사히 황궁으로 돌아오고, 자신을 납치한 무리가 오배의 잔당이었다고 거짓말한다. 천지회 일원인 풍제중은 위소보를 찾아가 서천천이 목왕부에게 당했단 사실을 전하고, 위소보는 목왕부와 천지회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백부로 찾아간다. 한편, 위소보는 궁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건녕 공주를 이용해 태후의 동향을 살피기로 하는데..

태후는 야밤에 귀신으로 위장하여 위소보를 없애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위소보는 태후의 비밀을 황제에게 말하려다 태후의 등장으로 실패한다. 위소보는 태후의 계략으로 자녕궁 안에 갇히게 되고 우연히 건녕 공주를 만나게 된다. 위소보는 공주에게 내기를 제안하고 궁녀 유연을 따돌려 위기를 모면한다. 처소에 돌아온 위소보는 짐을 챙겨 떠나려는 순간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