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점심 먹으러 나가던 남준(박광현)과 가란(최강희)에게 혜잔(정소영)이 찾아오고, 셋은 어쩔 수 없이 합석하게 된다.서로들 불편한 표정을 숨길 수 없는데, 혜잔은 그 자리에서 남준에게 남희(김나운)에게 자신들이 헤어졌다는 말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가란은 자신만 생각하는 듯한 혜잔의 말에 화가 나고, 이어 자신과 남준의 스테이크를 싸가지고는 레스토랑을 빠져나와 버린다. 관하(정찬)는 남준에게 가란을 두고서 페어플레이하자고 말하지만, 남준은 이에 대해 자신은 더티플레이를 한다고 건성으로 넘겨댄다. 이어 남준은 레스토랑에서 혜잔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행동하려다 가란의 마음에 상처를 준 것 같아 미안해지고, 가란네 집을 찾아간다. 방죽으로 아이들과 물고기를 잡으러 가기로 한 가란에게 느닷없이 관하가 차를 가지고 나타난다. 가란은 잠시 난감해 하지만 이내 관하, 아이들과 물고기를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아이 한 명이 물 속에서 빠져 모두들 놀라는데,이때 관하가 그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