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에 침입한 서하와의 교전에서 거의 전멸할 위기에 놓인 송나라. 전쟁의 신으로 불리는 원백기는 결사 항전으로 산하를 지켜냈으나 반역죄로 잡히고, 그 여파로 원백기의 아우 원중신까지 태학에서 쫓겨난다. 태학에서 나온 원중신과 동문 왕관은 ‘환문’이라는 청루의 초대장을 받는데..

초대를 받고 기루 환문으로 간 원중신과 왕관, 전전태위의 아들 위 아내. 이들은 묘령의 여인에게 납치를 당하고 요나라로 귀순하라는 협박을 받게 되는데..

원중신은 조간과 함께 저자에 나갔다가 조간을 따돌리고, 요나라에서 온 밀정을 따로 만나 조간을 넘기기로 거래한다. 한편, 왕관은 황궁의 비밀 조직 비각에 들어가기로 결심하는데..

원중신은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요나라 밀정과 송나라 비각 사이를 오가며 계략을 꾸민다. 이를 알지 못하는 비각 조직원들은 원중신과 조간이 실종되자 이들을 찾아 나서는데..

원중신을 비각으로 들어오게 하려는 조간과 조간을 인질 삼아 형 원백기를 구하려는 원중신. 주인공들의 귀여운 기 싸움과 속고 속이는 반전. 과연 원중신은 형을 구할 수 있을까?

원백기는 양죽을 가뿐히 저지하고, 금군 장병들은 일제히 도망친다. 성문을 향해 나가던 원백기와 원중신 앞을 가로막는 전전사의 위 태위. 두 사람이 끌려가기 직전 육관년과 번 대인 등장하여 위 태위를 돌려보낸다. 끈질긴 육관년의 제의를 받고 끝내 비각에 합류하기로 하는 원중신. 티격태격하는 조간과 다른 반으로 떨어지고 싶었으나 그녀와 같은 제 7재에 들어가게 되는데.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하기 전에 반의 주축이 될 재장을 선출하겠다는 육 장원의 말에 7재 원생들 사이에서 어색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