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맹은 유의강을 암살하기 위해 육원에게 접근한다. 태비의 생신 연회에 춤을 선보이며 유의강에게 화살을 날리지만 거사는 실패로 돌아가고, 위험에 처한 려가를 구하려 아노가 려가인 척 일부러 육원에게 붙잡히는데...

아노는 려가의 눈앞에서 육원의 칼에 숨을 거두고, 려가는 무사히 왕부를 빠져나온다. 자신 때문에 사매들이 죽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려가는, 자신을 친딸로 착각한 심가 부인을 맞닥뜨리는데...

려가는 아노 대신 잠시 심가의 딸 심가아로 살게 된다. 려가는 아노의 복수를 위해 육원을 없애려고 하나 실패로 돌아가고, 유의선의 도움으로 위험을 피하게 되는데...

유의강은 조정 회의 중에 승전보가 전해지자 그 참에 육원의 직무를 심정장에게 넘긴다. 려가는 심정장의 개선 축하 연주를 준비하던 중에 유의선의 말을 듣고 수상함을 느끼고, 가족들 앞에서 심낙청의 음모를 까발리는 과정에서 려가가 떠나겠다고 하는데...

려가는 비방을 구해다 심가 부인을 정성껏 돌보고 심낙청은 그 소식을 듣고 또 계략을 꾸민다. 심정장은 팽성왕과의 혼인을 명받고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그때 심낙청이 대신 시집가겠다고 나선다. 이에 세상을 이목을 가리기 위해 려가는 심부를 떠나게 되는데...

유의강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려가는 유의강에게 협녀라는 이름만 남기고 총총히 사라진다. 육원의 등장으로 려가에게 팽성왕과의 혼약을 빼앗기게 되자, 이에 분노한 낙청은 복수를 다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