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시대에서 중증 근무력증이라는 고질병을 앓던 범한은 현대 시대의 지식과 기억을 가지고 고대시대의 갓난 아기로 회귀한다. 그렇게 범한은 고대시대에서 용독술과 무술을 익히며 그곳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범한은 의문의 인물이 자신에게 독이 든 반찬을 상에 올려 죽이려고 한 자의 배후와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등재형과 함께 경도로 향한다. 둘은 어느 한 사원에 다다르고, 범한은 사원을 둘러보던 와중 뜻밖의 인물과 마주친다.

우연히 들린 사원을 수색하다 테이블 밑에서 닭다리를 들고 마주친 한 여인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범부에 도착하자 배다른 여동생 약약이 반가워하며 범한을 맞이하고, 엄마 여옥은 사철에게 둘을 염탐하라고 지시한다.

범한의 아버지 범건은 아내가 살아생전 번 돈을 장공주가 관리하고 있으며, 그녀의 딸인 임완아가 바로 범한과 혼인할 상대라고 말한다. 황제가 황실 재정 자체인 내고 관리권을 임완아와 혼인할 자에게 내어준다고 하지만, 황제의 뜻을 쉽게 거역할 수 없는 장공주는 갈등한다.

등재형은 과거에 자신과 일가족이 목숨을 잃을뻔한 봉변에 처한 일을 범한에게 털어놓고, 그의 가족을 찾기 위한 감사원의 문서를 범한에게 부탁한다. 한편 임완아와 결혼할 상대가 범한인 줄 모르는 완아에게 친구 엽령아는 결혼을 무르라는 조언을 한다.

범한은 문서를 찾으러 감사원에 들른 김에, 일전에 비개가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비석을 발견한다. 그리곤 감사원의 설립 취지가 적힌 비석문이 범한의 그의 어머니였음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