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오루는 20년 전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이누카이에게 감사하며 목숨을 걸고 그에게 충성을 다한다. 이누카이는 본인의 처세술과 토오루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내각 특명 담당 장관 자리까지 오른다.

타이키가 육교에서 떨어진 사건을 은폐하려는 이누카이에게 격심한 분노를 느낀 토오루는 아들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이누카이를 장관 자리에서 끌어내리기로 결심한다. 사설비서 호토하라, 신입비서 마사토의 도움을 얻어 일단 장관의 심복인 정책비서 아부카와를 제거하려는 작전을 시작한다.

타카노의 조사에 따르면 타이키 사건은 당초에 수사가 이루어졌지만 누군가의 압력으로 인해 사고로 처리됐다고 한다. 그리고 버스 안에서 타이키가 여성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해주라고 말한 남자가 타이키를 뒤쫓듯이 버스에서 내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타카노로부터 다음 선거에 출마하라는 제의를 받은 와시즈. 츠루마키도 당의 공천을 약속했지만 선거 자금이 부족했다. 츠루마키와 타카노는 지역의 유력자인 후원회장 와니부치를 같은 편으로 만들라고 조언하지만 와니부치는 이누카이의 아들 슌스케가 지반을 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타이키 사건의 범인을 밝히기 위해 정식으로 출마를 결심한 와시즈. 하지만 대립 후보로 전 내각의 비리를 폭로하여 현 내각을 세우게 한 일등 공신이자 총리와도 친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아리마 호나미가 출마한다는 걸 알게 된다. 츠루마키 간사장은 파벌 의원 수가 줄어들까 봐 눈살을 찌푸리지만 와시즈는 어떤 이유로 총리가 자신을 나가타초에서 쫓아내려는 게 아닐까 의심한다.

격렬한 선거전을 제압하고 당당하게 국회의원이 된 와시즈는 타이키 사건의 은폐를 지시한 사람이 츠루마키 간사장이었다는 걸 알고 아연실색한다. 그런데도 강적 앞에서 물러서기는커녕 본인에게 진실을 듣고 싶은 와시즈는 츠루마키의 어떤 비밀을 캐내기 위해 호토하라와 마사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