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타투 성지로 떠오른 서울에 뮤지선 이석훈과 댄서 모니카가 타투 샵을 열고, 다양한 사연으로 타투를 하려는 손님들을 받기 시작한다. 비밀스서우면서도 당당한 이들의 K-타투 이야기가 시작된다.
에피소드 1
상처
남편과 아이까지 데리고 타투 샵을 찾은 의뢰인 소하랑은 등 쪽에 자리한 커다란 흉터 위에 십자가 모양의 타투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십자가에 아기 같은 꽃이 피었으면 좋겠다는 구체적인 도안 주문까지! 그녀는 왜 이런 타투가 받고 싶은 걸까.
에피소드 2
선택
타투 샵을 찾은 연식은 타투이스트지만 타투가 없다. 서울대 미대 출신으로 인류학까지 전공한 그는 타투가 재미있어서 직업으로 삼았지만, 타투가 왜 없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고민이라고. 서울대 졸업을 앞둔 의뢰인 나영도 타투를 할까 말까 고민 중. 부모님의 기대에 맞춰 열심히 달려온 만큼 이제는 나의 행복을 위해 살고 싶지만, 취업에 영향을 줄까 걱정이라는데. 선택을 앞둔 MZ세대들의 고민! 과연 이들은 타투를 하게 될까.
에피소드 3
기억
바이크를 타고 멋지게 등장한 의뢰인 김차이는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주인공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스턴트우먼으로 활동 중이다. 그녀가 원하는 도안은 바로 ‘3개의 별’. 스타가 되고 싶은 걸까? 엄청난 사고를 당한 이후, 마음이 힘들 때마다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며 버텨왔다는 의뢰인 전영수. 하지만 오히려 그걸 기억하기 위한 타투를 주문하는데. 과연 이들에겐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에피소드 4
액땜
한국 생활 6년 차라는 의뢰인 케이트는 ‘액땜’이라는 글자를 타투로 새기고 싶다. 자신의 인생을 말해주는 단어이기 때문이라고. 30대 초반인 의뢰인 심진보는 오래 사는 게 그의 유일한 삶의 목표다. 그래서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는 부엉이가 역시 장수를 상징하는 뱀을 꽉 쥐고 있는 타투를 의뢰하는데. 과연 이들의 삶에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이석훈
모니카
최정호
임유하
김근애
전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