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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는 교통사고를 당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이후 정형외과 전문의인 은석을 만난다. 번 아웃 증후군으로 서울을 떠나 은포로 온 은석은 발랄한 라라에게 자꾸만 관심이 간다. 그리고 그는 라라를 간호하러 병원을 방문하는 준에게 계속 신경이 쓰인다.

라라는 준의 보증 덕분에 숙경과 하영의 집에서 머물게 된다. 이후 라라는 스스로 돈을 벌 방법을 열심히 궁리한다. 한편 만복 할아버지가 라라의 피아노 연주를 듣고 매우 감탄하자, 라라에게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라라는 우여곡절 끝에 피아노 학원에 취직하지만, 학원의 내부 사정으로 모든 일이 취소된다. 이후 준의 아이디어로 라라는 자신의 이름을 딴 라라 랜드라는 피아노 학원을 연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자 라라는 몹시 들뜨지만, 준과 은석은 라라의 곁에 있는 서로의 존재가 불편하기만 하다.

라라와 준은 라라 랜드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밤을 지새운다.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친밀해져 가고, 준은 씩씩하고 밝은 라라를 보며 그녀에 대한 감정이 점점 싹튼다. 한편 은석은 뜻밖의 장소에서 준의 비밀을 알게 된다.

은석이 준의 비밀을 알게 되자, 준은 라라에게도 진실을 말해야 할지 고민한다. 하지만 라라가 모든 사실을 알아버리면, 자신이 그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지 못할까 봐 걱정한다. 결국, 준은 라라에게 거리를 두기 시작하고, 이에 라라는 몹시 서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