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남편인 타스키 미라이는 밝고 천진난만한 아내 메구루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그것은 바로 감정이 격해지면 과거로 돌아가는 병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 조용히 살아가던 어느 날 미라이에게 정체불명의 전화가 걸려 오고 상대는 죽을 거라는 말을 남기고 끊는다. 기분 나쁜 장난 전화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미라이는 결혼기념일에 메구루가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는다. 경찰은 메구루가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아내의 시신을 본 미라이는 감정이 격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얼마 후 눈을 떠보니 메구루가 죽기 전으로 돌아가 있었는데...

감정이 격해지면 과거로 돌아가는 병을 가진 미라이는 결혼기념일에 사랑하는 아내인 메구루를 잃는다. 그 충격으로 병이 발병하면서 과거로 돌아간 미라이는 최악의 결말을 막으려고 하지만 결국 막지 못한다. 하지만 또다시 병이 발병하고 1월 15일로 돌아간 미라이는 범인을 찾기 시작한다. 회사 사람들이 수상하다고 생각한 미라이는 일을 도와주겠다는 명분으로 메구루와 함께 회사로 향한다. 그리고 메구루와 가장 친한 유리카에게 메구루가 18일 저녁에 살해당한다면서 자신을 도와달라고 한다. 하지만 유리카는 갑작스러운 그의 부탁에 당신을 믿지 못하겠다면서 거절하는데...

미라이의 병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 메구루는 히나미의 살의를 없애는 것에 성공하지만 얼마 후 히나미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하지만 메구루는 히나미의 말과 행동에서 자살할 리가 없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자 미라이는 진범이 있을지 모른다며 단서를 찾기 위해 메구루와 함께 히나미의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히나미가 메구루에게 쓴 편지를 발견한다. 그러던 와중 미라이의 몸 상태가 갑자기 안 좋아진다. 미라이는 과거로 돌아간 이후부터 몸 상태가 나빠지는 주기가 짧아졌다며 병에 관해 물어보기 위해 어머니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미라이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