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배구여신 강세라! 발목부상에 따른 슬럼프를 스스로 다독이고자 기분전환으로 찾아간 놀이공원에서 옛 추억이 서린 곰인형과 닮은 인형을 발견한 세라. 하지만 인형은 놀이공원의 아르바이트생이었던 황재웅에게 빼앗겨버리고 심지어는 사고로 옷마저 물에 젖어 버린다. 위안을 찾으러 간 소속사에서도 세라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들 뿐. 울컥한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 찾아간 노래방에서 자신을 알아본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세라는 간신히 탈출하지만, 그 장소에서 변태와 마주치게 되는데...

변태인줄만 알았던 세라는 치한이라며 그를 공격했지만, 실은 그는 배구여신 강세라에 팬인 배구부 학생, 게다가 세라가 도망친 화장실은 남자화장실! 결국 세라는 이도저도 못한채 경찰서에와서 조사를 받는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세라의 소속사 대표 기준이 세라가 경찰서에 있다는 소식에 오해를 하고 학생을 치고 만다. 결국 상황에 대한 합의 조건으로 세라는 학생이 몸을 담고 있는 대한고 배구부의 코치가 되고마는데...

간신히 아침에 깨서 학교로 출근한 세라. 생각해보니 술에 취한 자신을 그냥 집에 던져놓고 간 재웅이 괘씸하다. 세라는 재웅에게 복수를 다짐하는데... 마침 주장이 짠 훈련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재웅을 보며 세라는 질타한다. 이에 재웅은 세라에게 연습 경기를 시행하여 자신이 지면 훈련 스케줄을 따르겠지만, 자신이 이기면 세라가 코치에서 물러가는 것으로 조건을 제시하는데...

일영이 날린 공을 세라를 감싸안으로 보호한 재웅. 선수로서 매너없는 행동에 재웅은 분노하고 일영과 재웅은 한바탕 싸운다. 이와 같은 상황이 틈틈이 배구부를 폐지하려하는 교장의 눈에 띄어 결국 배구부근 한동안 근신처분을 받고 일영은 배구부를 떠난다. 자신의 존재로 배구부가 분열하고 근신까지 받는 상황에 세라는 힘겨워하고 재웅은 세라에게 미안하면 대한고가 대통령배에서 우승하도록 만들어보라는 제안을 듣는다. 세라는 이에 곧장 소속사 대표인 기준에게 찾아 도움을 청하는데...

배구부원들의 숙소에 들어간 세라는 배구부원들의 천방지축에 시달리면서도, 숙소 내에서와 배구 연습을 진행할 때의 배구부원들의 모습을 유심히 살피며 대통령배를 차근차근 준비해나간다. 감독과 함께 대통령배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고 다음날 최종 승인을 받기 위해 교장실로 들어간 세라와 감독. 그리고 그 곳에서 배구부가 폐지될 것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