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우주

이름과 달리 불운으로 가득 찬 인생을 살고 있는 별은 오늘도 사주와 점에 매달리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그리고 별은 드디어 미래 남편의 이름을 알게 된다.

새로운 디자이너 선생님의 이름이 우주라는 것을 알게 된 별은 계속 우주가 신경 쓰이고, 혼자서 핑크빛 미래를 상상해 본다. 그런데 또 다른 우주가 별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스타일리스트 서로희. 현재 백우주의 전담 스타일리스트이자 신우주의 전 여자친구. 신우주와 결별 후, 시간이 흘러 성공한 스타일리스트가 되어 다시 그를 찾았다. 하지만 차가워진 신우주, 그도 변해있었다.

정해진 운명 같은 건 믿지 않는 신우주. 하지만 자신의 곁에 있으면 주변 사람들이 불행해진다는 것을 알게 된 우주는 사람들에게 벽을 세우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