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의 끝없는 악연의 로맨스! 원수와의 사랑과 탄식을 자아내는 삼각관계 이야기. 무림의 일대 종사 성홍매에게는 신마(神馬)로 통하는 검은 말 ‘흑수선’이 있었는데 성홍매가 세상을 떠나고 흑수선도 종적을 감추었다. 그로부터 20년 후, 초원에서 유유자적 살아가는 청년 구영걸은 우연히 흑수선을 발견하고 길들이게 된다. 구영걸은 흑수선으로 말미암아 강호를 떠돌며 다양한 사람들과 엮이는데 그중에서도 천하12령 총영주의 딸 철소미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백마문의 장문 곽백운의 제자가 된다. 하지만 알고 보니 천하12령과 백마문은 원수지간이었고 구영걸은 뜻하지 않게 여러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