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국 국왕 옹강은 아들 서난타에게 표국 악단을 이끌고 당나라 장안으로 가도록 명한다. 표국 대장군 가라나는 야심이 가득한 인물로, 표국 왕위를 호시탐탐 노리는데, 심복인 아만을 보내 왕자 서난타를 죽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서난타는 악단과 동행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호위해 줄 당나라 협객 하운선과 야사라를 찾아가는데...

아만은 흑기를 이끌고 표국 악단을 쫓아가고, 왕자 서난타를 죽이려 하지만 왕자 대신해 가라나의 양아들 소결이 나타나자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돌아간다. 표국 왕성 안에서는 서난타 일행이 길을 안내할 길잡이를 찾아가지만, 길잡이 노인은 이미 죽은 뒤다. 다행히 노인의 손녀라는 여자가 길을 안내하겠다고 나서 일행과 함께 출발한다. 한편, 일행에서 이탈한 란마산대는 가라나에게 붙잡혀가고, 자신과 함께 있던 서난타를 소결이라고 거짓 자백을 한다.

하운선은 란마산대를 구출해 왕성을 빠져나가다 아만의 흑기병과 만난다. 하운선은 기지를 발휘해 아만을 속이고 서난타 일행과의 합류에 성공한다. 일행은 표국 탑림에서 멀지 않은 한 마을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야사라는 순수한 마을 사람들을 시험해보겠다며 인질극을 벌이다 서난타에게 쫓겨난다.

란마산대는 야사라를 쫓아버린 서난타를 나무라고 야사라는 몰래 둘의 대화를 엿듣는다. 령아는 하운선에게 가족 이야기를 듣고 그를 위로해준다. 금위군이 서난타와 합류한 그때 마을에 아만이 도착하고 하운선과 고 통령은 그를 저지하다 잡힌다. 그때 야사라가 나타나 아만을 서난타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는데...

서난타 일행은 하운선과 고통령 덕에 아만을 따돌리고 고도로 향한다. 가라나는 금위군의 시신을 갖고 국왕을 찾아가 수하가 왕자 일행을 쫓고 있음을 넌지시 밝힌다. 아만은 서난타 일행을 뒤쫓다가 란마산대를 인질로 잡고 서난타를 위협한다. 란마산대는 아만을 장독이 가득한 밀림으로 유인하고 도망치지만 서난타는 란마산대를 구한답시고 밀림으로 들어가는데...

장독에 당한 서난타와 란마산대는 야사라와 령아에게 구출되지만 이내 아만이 나타나 죽을 위험에 처한다. 때마침 나타난 하운선, 그러나 아만은 하운선의 부상 사실을 알아채고 협박한다. 이때 령아가 나타나 구하지만 야사라는 걸을 수 없게 되고, 결국 이튿날 서난타에게 업혀 이동한다. 령아의 정체를 캐묻는 서난타, 엄청난 사건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