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독서단

단원들은 갑과 을이 존재하는 고단한 세상이지만, 을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거나 갑에 맞서 대신 싸워주는 책이 있다면 그리 나쁜 세상은 아니리라 믿는다. 책을 통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없지만, 항상 곁에 존재하던 을의 삶에 주목해본다.

우리 곁에 항상 존재하지만, 실체를 알 수 없는 게 바로 사랑이다. 단원들은 사랑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해결책을 준비한다. 로마 시대부터 내려온 연애 기술과 과학으로 이해하는 사랑에 관해 토론한다.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을 안고 사는 사람들에게 단원들이 해결책을 제시한다. 지원은 딸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결혼식장에 들어가는 날까지 26년간 모든 순간을 기록한 아버지의 사랑이 담긴 사진집을 소개한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 사람이 있는 반면, 말 한마디로 쪽박을 맞는 사람도 있다. 단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책을 통해 말하는 기술을 소개한다. 세계적인 철학자부터 국내 유일 전문 인터뷰어까지 말로 먹고사는 사람들에게 귀 기울여본다.

시간 없어 여행 못 가는 사람들을 위한 대리만족 해결책이 등장한다. 영화 속 그 장면을 떠올릴 수 있는 명소부터 꿈의 도시 뉴욕의 이곳저곳까지 책과 함께 여행을 떠나본다. 단원들과 함께라면 손바닥 만한 책 한 권으로도 유럽 여행이 가능하다.

누군가에게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누군가에게는 밤잠을 설칠 정도로 흥미로운 음모론에 관한 토론이 시작된다. 입문자를 위한 세계 100대 음모론부터, 삶과 가장 가까이 있는 돈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