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에비타

에바 페론이 사망하고, 그녀의 시신은 그녀의 지지자들의 소망대로 영원히 썩지 않게 된다. 에비타의 장례 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노동층은 눈물을 흘리고 일부 기득권층은 축배를 든다.

마리아노는 에비타의 시신에 관한 조사를 계속하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모리 코에니그 대령은 3명의 병사를 뽑아 에바 페론의 시신을 이 세상에서 영원히 없앨 계획을 세운다.

이상한 전화와 쪽지를 받기 시작한 코에니그 대령은 기밀 작전을 수행하는 3명의 병사를 의심한다. 한편 이레네는 마리아노의 위험한 조사 활동을 크게 반대한다.

에두아르도 아란시비아는 코에니그 대령과 에바의 시신이 든 관을 자신의 집 옥탑방 창고에 보관한다. 한편 귀가한 마리아노는 완전히 난장판이 되어 있는 집안 상태에 충격받는다.

코에니그 대령은 시푸엔테스의 조언에 따라 에바의 시신을 영화관에 숨기기로 한다. 한편 1948년, 에비타에게 도움을 받고 싶은 사람들이 그녀의 집 앞에 인산인해를 이룬다.

드디어 마리아노가 에비타 시신의 행방에 관한 열쇠를 쥐고 있는 코에니그 대령과 만나게 된다. 한편 1947년, 에바 페론은 여성의 참정권을 요구하는 운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