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하지만 순수한 중학생 샤라쿠는 항상 이마에 큰 반창고를 붙이고 다닌다. 학교에서는 키도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하지만 그때마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소녀, 와토에게 도움을 받는다. 어느 날 와토와 샤라쿠는 박물관에서 샤라쿠와 비슷하게 생긴 고대 세눈박이 신의 석상을 발견한다. 호기심이 발동한 와토가 켄모치 교수의 경고를 무시하고 샤라쿠의 반창고를 떼어내자 봉인되어 있던 세눈박이가 깨어난다.

방과 후 수염 아저씨의 부탁으로 라이라이켄의 배달을 나간 샤라쿠. 그러나 배달을 나간 곳에서 만난 키도에게 샤라쿠는 라면 세례를 받는다. 얼마 후 학교에서 또 다시 샤라쿠를 괴롭히던 키도는 눈에 거슬리는 반창고를 떼어버린다. 세눈박이로 돌변한 샤라쿠는 키도 일행의 머리를 라면으로 바꾸는 기계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샤라쿠와 와토, 타카시는 얼마 전 태어난 타카시의 여동생을 보러 병원에 간다. 건물 관리부터 신생아들을 키우는 것까지 모든 일을 컴퓨터가 맡아 하는 병원의 모습에 와토는 어쩐지 아쉬움을 느낀다. 그런데 갑자기 병원의 모든 문이 닫히고, 아기들이 샤라쿠 일행을 습격하기 시작한다. 이 모든 것은 세상을 지배하려는 컴퓨터의 계획이었는데...

어느 날 타카시는 빈 건물 안으로 떨어지는 UFO를 목격한다. 바로 UFO를 찾아 데려온 샤라쿠 일행은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고민한다. 자꾸만 뜨거운 것에 접근하던 UFO는 수염 아저씨의 방을 달궈놓고 사라진다. 그 후 발생한 지진과 폭발 사고의 원인이 UFO라는 세눈박이의 말에 와토는 후지산으로 향하는 UFO를 막으러 간다.

온 도시를 휘젓고 다니는 의문의 폭주 차량. 사실 그 정체는 샤라쿠가 생쥐 퇴치용으로 만든 작은 로봇카를 본떠서 만든 자동차였다. 어느 순간 자신의 의지를 갖게 된 자동차가 사람을 태우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엔지니어의 증언에 따라 경찰은 폭주 차량을 쫓는다. 폭주 차량이 샤라쿠와 관계되어 있음을 직감한 와토 역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폭주 차량을 뒤쫓는다.

새를 관찰하기 위해 숲으로 캠핑을 온 샤라쿠와 친구들. 우연히 만난 쌍둥이 미소녀의 초대로 숲속의 집에 간 일행은 쌍둥이의 아버지인 헤비타니의 권유로 하룻밤 묵고 가기로 한다. 한밤중에 와토는 자신들이 뱀에게 포위되어 있음을 깨닫고 도망가려 하지만 헤비타니가 가로막는다. 헤비타니는 뱀의 아우라를 이용해 인간을 지배하고자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