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시 타이요는 '선샤인 펀드'의 사장으로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업을 제안하여 그들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자칭 '인간 투자가'이다. 그런 타이요는 어느 날 클럽에서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이 '미소노 은행'의 차장이라고 주장하는 남자, 하야시다를 만난다. 그러나 사실 하야시다는 어떤 사건을 계기로 자회사인 '릴리프 보험'으로 좌천당한 상태였고, 타이요는 그런 그에게 흥미를 가지며 기업을 제안하는데...

자칭 '인간 투자가'인 타이요는 이벤트 회사 '엔조이 메이커즈'의 부사장인 후쿠시마 아카네를 술집에서 만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엔조이 메이커즈는 사장이자 후쿠시마의 동창인 토죠와 합심해서 만든 회사지만, 토죠가 기획한 이벤트만이 잇따라 성공한 탓에 토죠의 태도가 거만하게 변한 탓에 결국 후쿠시마는 자회사로 쫓겨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타이요. 타이요는 그런 후쿠시마에게 어떤 제안을 하게 되는데...

타이요는 기업과 은행을 이어주는 회사 '스타트 매치'를 운영하는 하야시다에게 자신의 초등학교 동창인 미타라이 코이치를 소개한다. 미타라이는 가업인 파친코 그룹 내에서 사내 기업을 하기 위해 은행에서 융자를 받으려고 하고 있었다. 하야시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미타라이는 바로 미소노 은행으로 향하지만 은행의 융자 담당자인 하가 요시노는 파친코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며 융자를 거절하는데…

단골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토라는 주인에게 사장을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흘린다. 그러자 그 말을 옆에서 듣던 한 남자가 다가와 자신을 소개하는데, 그는 M&A 전문 어드바이저인 노모토였다. 노모토는 토라에게 회사를 매각해 경영권을 넘기지 않겠냐고 제안하고, 그 제안을 긍정적으로 생각한 토라는 타이요에게 상담하지만 타이요는 예상을 깨고 맹반대를 한다. 의견이 맞지 않은 두 사람은 다툼 아닌 다툼을 하게 되고, 결국 토라는 혼자서 M&A를 진행하게 되는데...

타이요는 미츠보시 중공에서 정리해고를 당한 무토 히로시와 나가사키의 미츠보시 조선소 철거지를 대형 인터넷 슈퍼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좀처럼 진행되지 않는 사업을 위해 타이요는 미츠보시에서 중역을 맡았던 야마타니 콤비를 찾아가 함께 하지 않겠냐며 제안한다. 야마타니 콤비는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사업에 난색을 표하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는 타이요. 한편, 먼저 나가사키로 돌아가 사업에 필요한 준비를 하던 무토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난항을 겪는데...

타이요는 무토와 야마구치, 카가야와 함께 인터넷 슈퍼 사업을 하는 와카란을 무사히 설립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시동을 건다. 토지의 구입부터 보조금 확보까지, 야마타니 콤비의 참여로 준비는 막힘없이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와카란사로 걸려온 세무서의 전화 한 통에 사업이 주춤하게 된다. 세무서에서는 와카란사가 지불해야 할 추징과세가 있다고 하며 1억 4,000만엔의 거금을 요구하고, 당장 그런 거금을 낼 수 없는 와카란사는 당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