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일본 대표 합숙에 참가 중인 중학생들. 합숙소를 떠났던 '패팀' 멤버도 시련을 이겨내고 돌아와, 합숙소는 다시 활기를 되찾는다. 사나다는 미후네 코치로부터 이 합숙의 1군으로 불리는 최강 선수들이 1개월의 해외 원정을 마치고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는다.

각각 코트에서 2군과 1군 랭킹 11~20위와의 시합이 시작된다. 17위인 미츠야와 대결하게 된 야나기 렌지는 미츠야를 '아쿠토 형'이라 불러 이누이를 놀라게 한다. 미츠야는 야나기에게 데이터 테니스를 처음 가르쳐 준 상대였던 것이다. 한편, 모모시로와 켄야 역시 시텐호지 선배인 히라젠, 하라테츠와의 힘겨운 대결을 하는데…

1군 랭킹 11~20위 선수와 2군과의 시합이 계속된다. 랭킹 11위의 후와는 유키무라를 상대로, 눈을 가리고 시합을 해도 자기가 이길 거라며 큰소리친다. 이리에와 시합을 하게 된 랭킹 20위의 아키바는 이리에의 테니스를 '값싼 연기'라며 조롱하는데…

시합을 끝낸 중학생들은 승리한 증거로 랭킹 11~20위 선수들의 배지를 손에 넣는다. 그리고 드디어 그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1군 랭킹 1~10위! 랭킹 1위인 뵤도인 호오의 제안으로 2군은 1군 '지니어스 10'과 일본 대표를 걸고 셔플 매치를 벌이게 된다.

랭킹 9위인 오치, 10위인 모리와 대결하게 된 아토베와 니오. 226cm의 장신인 오치의 강력한 서브에 맞서기 위해 니오는 테즈카의 제로식 서브로 대항하고 첫 세트를 따낸다. 한 세트를 지키기만 하면 이기는 상황에서 아토베는 '멘털 암살자'라 불리는 오치에게 말려 계속 서브에 실패하는데…

랭킹 7위인 키미지마, 8위 토노를 상대하는 것은 마루이와 키테 페어. 축지법을 살린 키테의 수비력과 마루이의 신묘한 공격력은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승승장구한다. 그러나 ‘코트 위의 교섭인’이란 별명의 키미지마가 여유롭게 지켜보는 가운데, 키테의 공이 같은 팀인 마루이를 공격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