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는 친구들과 함께 원촨 재해 지역에 구호금을 보내기 위해 모금 활동을 벌이기로 한다. 안나 반에 새로 전학 온 청하오위도 안나와 모금함을 만들면서 친해지고 함께 모금하기로 약속하지만 쌍둥이 형 청하오쉬안이 방문을 잠그는 바람에 약속 장소에 나가지 못하는데...

청하오쉬안은 갑자기 나타난 쌍둥이 동생 청하오위가 못마땅하기만 하다. 하지만 청하오위는 형에게 친동생으로 인정받기 위해 형이 집에 놓고 간 아침밥을 갖다주기도 하고 생일 선물도 미리 사서 선물하지만 청하오쉬안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결국 보다 못한 안나가 청하오위를 도와주기로 하는데...

형을 데려온 안나에게 화를 내고 집으로 돌아온 청하오위는 형이 자신에게 감동받고 잘해 주자 행복해하고 안나와도 화해한다. 친구들과 콘서트에 가게 된 하오위는 형과 같이 가고 싶어서 형을 대신해 외부 행사에 참가하기로 한다. 하지만 콘서트 날, 시간이 다 되어도 하오위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데...

안나의 노력으로 청하오쉬안은 기운을 차리게 되고 안징의 첫 번째 소설은 해피 엔딩으로 끝난다. 안징은 또다시 현실 세계의 벽에 부딪히게 되면서 안치라는 새로운 소설 속 인물을 창조해 낸다. 안치는 교내에서 괴롭힘당하던 한윈를 구해주고 그런 한윈는 안치에게 호기심을 갖게 되는데...

페이룽은 며칠째 신은 양말을 빨기 귀찮아서 버리고, 구멍 난 양말을 신고 있던 한윈은 페이룽이 버린 양말을 주워 빨아 신는다. 안치의 부모님은 일 때문에 바빠서 석 달째 집에 들어오지 못하고 혼자 지내는 안치는 외롭기만 하다. 한편, 연극에 진심인 안치와 친구들은 열심히 연극을 준비하는데...

안치는 친구들과 준비한 연극이 다른 반과 겹치는 걸 알고 기분이 좋지 않지만 끝까지 열심히 연습해 좋은 공연을 선보인다. 덕분에 안치는 담임에게 칭찬도 받고 2학년 3반은 학교에서 매달 주는 우승기를 전달받는다. 한편, 한윈은 학생회 신입 부원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