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해밀턴섬에서 출발해 600여 종의 산호가 서식하고 있는 대산호초 지대의 베이트 리프에서 다이빙을 즐기고 에얼리 비치의 난파선에 올라 멋진 모험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을 만끽한다. 블룸즈베리로 향하는 길에는 악어 조련사 롭 브레들을 만나 무시무시한 악어를 살펴보고, 지상 낙원이라 불리는 하이드어웨이 베이에서는 여행의 여유를 한껏 즐긴다.

세이디와 함께 해밀턴섬 꼭대기에 올라 위트선데이 제도의 일출을 구경하며 산뜻하게 하루를 시작한 헤일리는 코알라, 딩고 등 호주의 야생 동물과 인사를 나누고 대리석 조각가 풋 영을 찾아간다. 그다음엔 위트선데이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자 세상에서 가장 고운 모래로 유명한 화이트헤이븐 비치를 방문하고, 요트를 타고 대산호초 지대의 너클 리프로 나가 아름다운 바닷속 세상을 구경한다.

이른 새벽, 지상 최고의 다이빙 명소라 불리는 난파선 용갈라로 향한다. 침몰한 지 수 세기가 지났지만, 선체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곳은 비극의 현장이면서 동시에 생명의 보고다. 요트에서 직접 잡은 스페인 삼치로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먹은 후, 퀸즐랜드 타운즈빌의 이모저모를 구경하며 현지 분위기를 만끽한다.

열대우림과 산호 지대가 공존하는 퀸즐랜드 최북단 케언즈로 향하는 길에 바다 한가운데에 위치한 무인도를 발견한다. 석회암 해변의 보드라운 모래에 몸을 비비며 신이 난 세이디와 함께 즐거운 휴식을 취한다. 이후 방문한 북퀸즐랜드의 크리스털 폭포에서는 열대우림을 배경으로 캐니어닝을 즐기고, 모험의 도시 캐언즈에서는 아찔한 번지 점프에 도전하며 스릴 넘치는 생일을 맞이한다.

호주의 북동쪽 끝자락, 케언즈의 북쪽에 위치한 케이프 트리뷸레이션에서는 아마존보다 역사가 깊다는 데인트리 열대우림을 둘러본다. 특별히 '브라이언의 신나는 투어'에 참가해, 3단 폭포 미끄럼틀을 즐길 수 있는 조세핀 폭포와 광고 촬영지로 유명한 밀라밀라 폭포, 아름다운 화구호인 이첨호도 차례로 방문한다. 그다음에는 대산호초 지대의 오필 리프에서 거대한 물고기 나폴레옹 피시와 함께 유유히 수영을 즐긴다.

헤일리는 반려견 세이디와 함께 호주 동부 해안을 따라 차츰차츰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여정을 이어간다. 이번 화에서는 대산호초 지대에서 하루 세 번 다이빙을 즐기다가,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 상어와 마주치기도 한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바닷속 모험이 끝난 후 들른 휴양마을 포트 더글러스에서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치킨 윙 먹기 대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