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생활의 마지막 겨울, 고등학교에서도 남자 축구부에서 뛰고 싶어서 진로를 정하지 못하던 온다 노조미는 고문인 사메지마의 권유로 와라비세이난 고등학교 여자 축구부, 일명 ‘와라비즈’에 들어가기로 결심한다. 입부 첫날, 신입생과 2학년으로 나누어 시합하게 된 홍백전. 노조미의 팀메이트 중에는 중학교 시절에 팀을 전국 3위까지 이끈 볼란치 소시자키 미도리와 스피드가 강점인 공격수 슈오 스미레도 있었는데…

전 여자 축구 일본 국가대표였던 노우미 나오코를 코치로 영입한 와라비즈. 축구 지도자로서 경험을 쌓기 위해 온 그녀는 오자마자 다른 학교와 연습 경기를 할 예정이라고 알린다.

7 대 0이라는 큰 점수 차로 끝난 쿠노기 학원과의 연습 경기 전반전.

노조미가 오른발로 찬 슛이 쿠노기 학원의 골망을 흔들지만, 모두를 놀라게 만든 그 멋진 골은 동료 선수인 시라토리의 반칙 때문에 무효가 된다.

와라비즈에 새로운 문제가 발생한다. 노우미가 디자인한 유니폼이 너무 기발해서 입기 힘들 뿐 아니라 남자 축구부를 위해 운동장을 비워달라는 요구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타세를 비롯한 2학년들은 남자 축구부와의 합동 연습을 실현하기 위해 아스카 감독 설득 작전을 실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