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지 않았던 스타일리스트 서은은 예상하지 못한 행운들을 맞이하게 되지만, 갑자기 좋지 않은 일들이 한꺼번에 생겨 이십 대가 어둡게 마무리된다.

서은은 남자 친구 강식과 옥상에서 헤어지게 되고, 그 후에 조깅남과 우연히 다시 만나 대화를 나누며 그에게 감사를 표한다.

서은은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하게 되고, 어른스러운 옷을 입고 조깅남의 디저트 가게 앞을 지나가면서 그가 여자 손님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한다.

서은은 본가로 가서 부모님이 엄마의 환갑 잔치 때문에 싸웠다는 것을 알게 되고, 서은은 엄마의 기분을 풀어드리려고 노력한다.

강식은 술에 취한 모습으로 서은 앞에 나타나지만, 서은은 그에 대한 감정을 정리한다. 서은은 집에 가는 길에 누가 자신을 따라오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