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아홉 살의 나츠. 그녀는 아버지의 전우를 따라 낯선 홋카이도의 토카치로 오게 된다. 낯선 풍경, 낯선 말투, 그리고 자신을 환영하지 않는 듯한 모습에 당황하지만 이윽고 아줌마의 따뜻한 말에 감동해서 눈물을 흘리는데...
타케오의 딸 유미코는 나츠에게 거부감을 가지지만, 나츠는 어떻게든 적응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 집의 도움이 되기 위해서 농장에서 일하기로 결심한다. 다음날 아침, 나츠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외양간으로 가지만, 아직은 모든 게 낯설기만 한데...
나츠는 어떻게든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조금씩 일에 적응해나간다. 한편 타케오는 테루오와 유미코에게 나츠를 이해시키려고 하는데, 그런 와중에 할아버지가 나츠를 마차에 싣고 어딘가로 간다.
시바타 할아버지는 나츠를 데리고 오비히로 시장에 간다. 그곳에서 신발을 사주고, 오바타 가게에 우유와 달걀을 가져다준다. 오바타 가족은 그것을 이용해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고, 시바타 할아버지는 나츠에게 당당하게 살라고 조언하는데...
드디어 나츠도 학교에 간다. 학교에서 친구들이 놀리자 유미코는 나츠 대신 화를 내준다. 나츠는 학교에서 도쿄에서 온 텐요를 만나는데... 한편 집에 온 나츠는 우체부를 보자 오빠에게 편지가 오지 않았냐고 묻는다. 후지코는 우표값까지 신경 쓰는 나츠가 안쓰럽기만 한데...
소에게서 새 생명이 태어나는 것을 보고 감동하는 나츠. 한편, 나츠는 오빠에게 편지를 쓰지만, 오빠에게서는 계속 답장이 오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나츠는 갑자기 오빠를 만나기 위해 도쿄로 떠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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