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조명디자이너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는 영재(김민선).하지만 서른살 영재는 한달전 총무부에서 전시장으로 좌천된 상태다.커리어를 쌓고 싶어서 애인이었던 찬하(조동혁)의 청혼에도 차갑게 돌아섰다.하지만 회사생활은 암흑 그 자체였고 3년만에 나타난 찬하는 너무나 멋지게 변해있다.매력적인 외모에 남다른 감각과 냉철함 그리고 열정으로 조명디자인 업계에서 최고의 입지를 굳혀온 엄중서(유준상). 회사네에서 인기도 최고지만 사실 그는 일 외에 아무것도 관심이 없다. 사표를 내고 독립해 회사를 설립한다. 부푼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일이 자꾸 꼬인다. 거기다 능력있는 여직원을 스카우트하려 했는데 엉뚱한 노처녀가 하나 들어온다. 얼마 전 애인 노릇을 부탁했던 여자 주영재였다. 일도 일이지만 지금은 주영재, 그녀 얼굴도 보고 싶지 않다. 주영재가 오고 나서부터 일이 계속 꼬이는 것만 같다. 그런데 계속 둘은 엮이게만 되고, 어떻게 해야 이 상황에서 순순히 나갈수 있을까?.....